교회는 본질상 3중 구도를 갖고 있다그것은 하나님 백성으로의 부름-세움-파송이라는 구도이다이것은 교회의 모든 예배와 사역을 통해서 정체성을 드러내고 실천되고 있다하나님 백성으로의 부름은 곧 전도와 선교의 사역으로세움은 교회 교육과 교인 성장혹은 평신도 훈련 등으로마지막으로 파송은 세상을 향한 봉사와 선교 등으로 나뉘어진다교회를 중심으로 볼 때 그 중심은 '세움'에 있다고 할 것이다성도와 교회를 온전히 세움을 통해 세상으로부터의 부름이 있고세상으로의 파송이 존재한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곧 '부름받는 공동체, '세움받는 공동체', '보냄받는 공동체'의 모습으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자기변화가 필요하다.

1. 코이노니아(교제)

교제라는 개념으로 그리스도와의 온전한 교제에 바탕을 둔 단어이다그리스도의 교제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코이노니아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고 또한 코이노니아를 가능하게 해준다이 그리스도와의 교제는 아버지 하나님과의 교제에로 나아가게 하고더 나아가 신앙공동체 내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교제로 이어지게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코이노니아라는 개념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교제라는 측면에서는 개인 신앙의 강화(영적훈련인 기도회와 개인의 영적 생활인 큐티의 생활화 및 큐티방 활성화 등), 그리스도인들 내의 교제는 공동체의 활성화(각 구역을 선교지 혹은 사회봉사와 직접적 연결)를 통해 실현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2. 레이투르기아(예배)

레이투르기아라는 말은하나님의 백성의 사역과 섬김을 의미했다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공적인 예배를 의미했다이러한 공적인 예배는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믿음과 순종으로 함께 모여 하나님께 드렸던 섬김을 의미했다교회의 공적인 예배는 사도들의 다락방으로부터 말씀과 성찬의 균형을 유지해왔다이러한 말씀과 성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깨닫고 그리스도의 생명에로의 동참을 매 예배마다 경험하였다.

그러므로 예배에 대한 좀 더 깊은 연구를 통해 초대교회부터 이어져왔던 예배의 다양성과 오늘 우리 문화 속에서 구현되어야 할 예배즉 목사와 회중이 함께 하는 예배를 지향할 것이다하나님의 말씀중심으로 하는 예배의 회복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하나님의 말씀의 선포 곧 설교는 교회력에 따른 강해설교를 통해 구약과 신약의 균형을 통해서 진행되어질 것이다.

1세대와 다음 세대 간의 문화적언어적 차이가 있다. 1세대를 위한 예배는 전통적인 예배를 통하여 예배적응에 어려움을 갖지 않게 하고다음 세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예배의 변화를 통해서 예배에 대한 감격과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갖도록 해야 한다.

3. 디다케(교육)

디다케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가르침이라는 의미로서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을 그때그때 가르치심에서 연유한다이 디다케는 후에 설교와 교회교육에 그대로 적용되어 사용되었다. 4세기 이후 교회에서 명맥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디다케는 종교개혁자들의 손에 의해 교리교육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이렇게 시작된 교리교육은 더 발전하여 주일학교라는 이름으로 발전하였다이렇게 발전을 거듭했음에도 교회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꼽는 것은 주일학교’(장년 주일학교 포함)이다. ‘주일학교에서의 교육이 신앙의 형성에 필수적이다그러므로 교회에서 칼빈의 유산을 따라 성경공부반을 조직 및 강화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도록 할 것이다또한 오늘날 가정이 무너지고 있기에 가정사역(아버지/어머니 학교와 젊은 부부학교 등)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다.

특히 자녀세대에 대한 신앙교육이 상당히 어렵다한국의 교재나 브라질의 교제 역시 우리의 자녀들의 문화와는 다른 면들이 있다그러므로 우리 실정에 맞는 교재개발을 위한 연구팀을 구성하여 중/장기적인 교육 프로젝트를 세우도록 해야 할 것이다특히 청소년들의 교회를 이탈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청소년들에게 신앙체험을 제공하고 부모가 감당하지 못하는 상담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 장들이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

4. 케리그마(선포)

케리그마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말한다이것은 교회 안에서의 선포와 교회 밖에서의 전도적인 선포로 구분된다먼저교회 안에서의 선포는 설교 형태로 나타난다설교는 하나님 나라의 선포와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삶의 촉구가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그러므로 설교를 통해 철저히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선포가 되도록 할 것이다다음으로교회 밖에서의 선포는 전도의 형태로 나타난다 하겠다과거처럼 대중을 향해 외치는 식의 전도는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그러므로 문화적인 사역과 지역사회를 섬김을 통해 교회의 이미지를 새롭게 갖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특히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인들의 1세대들이 노령화가 심해지고 있는데이들을 돌보기 위한 경로대학과 같은 사역의 개발이 필요하다.

한인 사회에서 전도가 과거처럼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이단들의 침투와 물질 만능주의와 탈 기독교적인 사회 분위기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그러므로 이민사회는 관계 중심적인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따라서 관계중심적인 전도(예를 들면오이코스 전도)와 1년에 2회 태신자 전도’ 등을 통해서 교회의 본질인 전도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할 것이다.

5. 디아코니아(봉사와 선교)

디아코니아라는 말은 신약의 집사들을 임명하면서 사용된 말이다디아코니아는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 행위로서 섬김과 봉사를 의미한다이 디아코니아라는 말은 주님께서도 막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하신 말씀 속에 잘 드러난다그러므로 교회는 섬김의 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이해된다이렇게 이해된 교회는 우리들끼리의 잔치가 아니라세상 가운데 온전히 섬김의 종으로서 드러나야 한다.

그러므로 지역 내에 불우아동들에게는 끊임없는 사랑과 장학사업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구한말 우리나라가 풍전등화였을 때선교사들의 끊임없는 야학사업을 통해 가장 낮게 여겨졌던 이들에게 소망을 주었고그 소망으로 이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었다그러므로 장학사업을 통해 물질만능주의가 되어버려 도저히 역사의 무대에 주전으로 설 수 없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을 통해 역사의 주역으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또한 지역 내에 있는 독거노인들에 대한 끊임없는 보살핌이다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사회 속에서 노인들에 대한 구체적인 돌봄이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그러므로 동사무소 등과 연계해서 지역 내에 독거노인들에 대한 도시락 봉사목욕봉사집안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다또한 장애인에 대한 인권과 생활환경이 너무 열악하다특히 현대사회가 되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이러한 후천적인 장애인의 경우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그러므로 강도만난 사람을 아무런 조건 없이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의 역할을 교회가 감당하도록 할 것이다.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다교회가 탄생하면서부터 선교는 시작되었다그러므로 이미 파송된 선교사가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관리와 후원을 체계화하고선교지를 장기와 단기로 개발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도록 할 것이다선교가 선교사들 개인의 사역으로 그칠 뿐파송교회나 현지 교단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지 못하고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빈약하여 다음 세대를 잇는 선교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선교는 선교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파송교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파송교회의 참여는 선교사들에 대한 후원뿐만 아니라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많음으로 특별 한글학교와 문화 학교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단기선교가 진행되어야 한다또한 선교지 현장의 교회는 독립적인 교회로만 남아 있는데현지에 있는 교단에게로 이양을 언젠가는 해주어야 할 것임으로 현지 교단 관계자들과의 선교 동역관계를 맺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브라질 내 한인들이 거주하는 지방에 교회가 설립되지 못함으로 해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그곳에 목사를 파송하여 교회를 개척하여 한인들로 하여금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교회를 거점으로 하여 브라질 현지인들을 향한 선교가 진행되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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