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이 삶의 형태를 몇 십 년을 앞당기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해서 새로운 일자리가 430만개가 생겼다고 합니다. 물론 거기에는 일자리가 사라진 것들을 이루 말할 수가 없이 많겠지요. 그리고 잠시 ‘사회의 변동’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인류에게 시간이 흘러가면서 갑작스러운 사회의 변화가 찾아온 때가 있었습니다. 18세기에 나타난 산업혁명은 그동안 사람이 직접 수공업으로 하던 모습에서 기계가 그 역할을 대치하는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날마다 실업자들이 늘어나서 삶이 무너지는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14세기에 있었던 ‘흑사병’으로 인해서 교회를 중심으로 한 종교적 사회에서 ‘이성으로 돌아가자’는 ‘르네상스’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사회 변동으로 인하여 인류의 삶의 생존의 방식이 바뀌어 왔습니다. 특히 최근 약 30여 년 동안 비약적인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인해서 100세 인생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모두가 앞다퉈 ‘메타버스’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라는 말은 ‘변화와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 혹은 세상을 말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입니다. 마치 산업혁명이 사람들의 삶의 양태를 바꾸었던 것처럼, 이제 팬데믹으로 인해서 우리의 삶의 모습을 바꾸어버렸습니다. 벌써 우리는 ‘언택트’(untact) 사회와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처럼 교회도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과거처럼 밖에 나가서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돌리고 접촉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시기입니다. 사람들이 ‘복음’과 ‘교회’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눔 카페’를 언택트로 진행합니다. 매일 아침 출퇴근하는 분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의 따스한 사랑의 ‘커피’를 나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