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 지가 벌써 두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전쟁의 참화 속에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의 울음과 절망하는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항전하려고 하는 모습 등이 오버랩 되어서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전쟁이란 본디부터서 ‘이기심’과 ‘경제적인 이유’로 인한 것입니다. 세계의 전쟁사를 들여다보면 남의 것을 빼앗아 자신의 뱃속을 챙기려고 하는 욕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그 나라가 갖고 있는 많은 자원들에 대해서 ‘이권’을 갖기 위한 ‘이권 쟁탈전’이 전쟁의 이유입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약자들을 짓밟는 것이 사람들의 본시의 모습입니다. 그 나머지는 그럴 듯하게 포장한 것에 불과합니다. 또한 사람의 욕심이나 국가의 욕심은 잘 변하지 않는 듯합니다. 우리가 중/고등학교에서 배웠던 ‘러시아’가 갖고 있는 ‘부동항(不凍港)’에 대한 욕구가 그것입니다. 지도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땅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욕심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우리처럼 작은 반도국가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지금은 남북이 나뉘어서 섬나라?가 되어버렸지만 말입니다). 우리는 푸틴의 단순한 권력에 대한 욕심과 독재라는 인식이 먼저 작용하지만, 실은 러시아가 갖고 있는 서방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를 인식시키고자 하는 모습과 온 국민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독재정신입니다. 마치 히틀러를 향해서 열광했던 독일과 오스트리아와 같아 보입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의 참상을 우리나라가 겪었기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그러나 먼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현실감을 딱히 갖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경제’로 하나가 되어 있음으로 해서 유가폭등, 밀과 원자재 가격의 폭등 등으로 인해서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누구의 것을 빼앗는 것보다는 적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데 참으로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조차도 서로가 화해하고 역할을 바꾸어보면 다 이해할 수 있고 배려할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심지어 푸틴은 교회에서 전쟁 명령을 하고, 성경 말씀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을 인용해서 사람들을 호도하고 교회를 이용하여 전쟁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사례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성도가 말씀을 따라서 바르게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교회가 정치에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 지도자들과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