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매일 주안애 만나] 끝에 올린 찬양 영상을 따라서 찬양하는 가운데 뜨거운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 Way Maker(길을 만드시는 주)는 나이지리아의 시나크(Sinach)라는 찬양 사역자가 성령의 감동으로 ‘우리나라’를 품고서 찬양한 것입니다. 그 동안 저는 교회와 신학적 배경으로 인해서 이렇게 찬양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감정적인 모습’이 너무 지나치다는 견해를 지녔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다시 보니,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이 그토록 간절하고 열정적인데, 나는 너무나도 밋밋하면서 지적인 것만 추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찬양을 하면서 성령께서 지금도 교회를 감동시키시고 믿음의 형제, 자매들을 감동시키시어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도 교회와 사역을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way maker(길을 만드시는 주)’, ‘miracle worker(기적을 만드시는 주)’, ‘promise keeper(언약을 지키시는 주)’입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결코 쉬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에서, 또한 주님의 교회에서 결코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그동안 우리에게 주님의 역사를 ‘일’로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도 바리새화 되어서 신학적으로만 따지고 있었고, 우리의 경험과 다른 모습에 대해서 다르다고 평가하고 멀리하기만 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성령께서 살아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하고 바랍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 교회와 여러분들 가운데서 ‘Way maker’가 되시고, ‘Miracle worker’와 ‘promise keeper’가 되심을 경험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걸어오는 동안에 주님께서 결코 쉬지 않고 일하셨고 동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도 결과 중심적이었고, 기복주의적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이 그동안 함께 하셨으며 지금도 함께 하시고, 앞으로도 함께 하시는 역사를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성령의 살아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는 놀라우신 길을 만드는 기적의 주 어둠 속의 빛
그는 나의 하나님 약속을 이루시는 분 기적의 주 어둠 속의 빛
그는 나의 하나님
~
주 행하심 보이지 않아도 때론 느낄 수 없을 그때도
일하시네 일하시네 주님 주 절대로 멈추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