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교계에서 나오는 뉴스들을 보면 교회 마이너스 성장과 사회의 변화, 그리고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이 많이 나옵니다. 항상 나왔던 말이지만 ‘위기는 곧 기회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교회의 위기인 것은 맞습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내실을 기하기보다는 양적인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적으로 깊이 있는 말씀의 공부와 인격적으로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교회를 하나의 종교로 생각하고서 좋다고해서 택했는데 여전히 사람 냄새 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떠나가고 있습니다. 즉 여러 종교 중에 좀 더 나은 종교라는 인식을 갖고서 접근했던 것입니다. 또한 복을 받는 것에 어느 종교가 좀 더 나은가에 대한 이해 속에서 교회를 선택했던 측면이 강하다는 것을 결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교인이 아니라 진정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라는 종교에 속한 사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삶을 좇아서 살아내는 주님의 제자요 그리스도인으로 바르게 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천국가는 것’과 ‘복을 받는 것’을 중심으로 전도활동을 했습니다. 우리 주님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 나라로 사는 것이요 최고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 속에는 전통 종교적인 이해 속에 있었던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한국교회의 양적 감소는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출산율의 저하와 기독교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해서 낮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우리 교회의 본질을 찾아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내는 수고와 헌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의 고백은 “주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이렇게 삽니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댓글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