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이 매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는 것에 의아스러운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태양력’을 따라 생활을 하고 있기에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활절은 출애굽시에 어린양을 문설주에 발라 여호와의 사자가 죽음을 피하였던 ‘유월절’(니산월 14일)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활절은 유월절이 지난 바로 다음날이며, 춘분이 지나고 만월 다음의 첫 주일이 부활절입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매해마다 유월절의 날짜가 조금씩 변경됩니다.

부활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월(踰月, Passover)절을 이해해야 합니다. 유월절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고 그의 아버지와 형제들 70명이 애굽에 내려가 살게 되었습니다. 요셉의 엄청난 활략으로 인해 히브리인들은 고통 없이 편안하게 애굽인들과 섞이지 않으면서 고센 지역을 중심으로 목축을 하면서 200여년을 살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애굽에서 왕조가 바뀌었는데 애굽의 현지인들이 이방세력을 몰아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세였던 히브리 민족을 230여년간 노예로 삼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애굽에서 총 430년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모세를 통해서 출애굽시키셨습니다. 그 출애굽을 시작하실 때 10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을 예고하시면서 히브리 민족에게 어린양을 잡고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여호와의 사자가 그 집을 ‘넘어갈 것’(유월, passover)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출애굽의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의 어린양으로 ‘양의 문’을 통과하시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어린양을 먹었던 전통에 따라 예수님은 목요일에 제자들과 함께 식사하시면서 빵과 포도주로 당신의 몸과 피라고 하시면서 새로운 유월절 양식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성만찬과 십자가 사건의 피흘림이 곧 우리의 사망을 넘어가신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절은 예수님의 공로로 우리를 심판하지 않으시고 죄를 사해주심의 의미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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