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성탄절이 내일입니다. 오늘날 성탄절의 참 의미는 잊어버린 채 오직 연말의 들뜬 분위기로만 그치는 것 같아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탄절의 바른 의미를 알고서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구원자로 오시어서 우리의 빛이요 생명을 비추셨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성탄절의 이해는 지금과 같지는 않았습니다. 실제적으로 예수님의 탄생일이 언제인지 정확히 알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오랜 동안 성탄절에 우리를 구원하시고 세상의 어둠을 밝히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을 믿어왔습니다. 성탄절은 단순히 예수님의 생일 축하파티를 하는 날이 아닙니다. 이 땅이 온갖 자신의 욕심과 우상숭배로 변해버렸고, 복음을 맡은 유대인들은 바리새적 율법주의와 선민의식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무리 선지자들을 통해서 외쳐도 자신의 앞만 바라보고 세속적인 가치관에서 살아갈 뿐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성전을 중심으로 한 화려한 제사와 예루살렘 방문이라는 종교행사는 어마어마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으셨습니다. 어찌 보면 성탄절을 지내는 우리의 모습에 대해서도 주님의 평가는 어떠하실까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성탄절에는 우리끼리의 기쁨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구원자요 빛이요 생명으로 오셨음을 분명히 고백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탄절을 가장 잘 보내는 방법은 ‘성탄절 예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탄생의 소식을 듣고서,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기며 세상에 주님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구약성경에서 끊임없이 메시야의 오심과 여호와의 날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의미를 깨닫지 못했고, 주님의 오심을 고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현재 자신의 삶에 복을 구하기만 했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의 모습과 오버랩이 됩니다. 다시금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깊이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가득하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연말입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지켜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계획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Merry Christ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