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는 선교사님 두 분을 뵈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웩(WEC) 선교회 소속으로 베트남에서 사역하는 ‘이세상’(필명) 선교사입니다. 웩 선교회는 1913년 C.T. Studd에 의해 창립되었는데, 처음에 그는 아프리카 심장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당시에 벨기에령 콩고(옛 자이레 공화국)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 심장 선교회를 설립하였고, 이것이 웩 국제 선교회의 전신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한 사람의 비전과 헌신으로 시작한 웩 국제 선교회는 현재 미전도 지역을 중심으로 약 80여개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약 50여 개 국에서 모인 2,200여명이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웩 선교부는 현재 약 48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후원하기로 하고 2월에 태국으로 떠나는 천샤오밍 선교사님입니다. 그는 중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대학을 진학했다가 주님을 영접한 분입니다. 그리고 아내를 만나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습니다. 중국인이기에 중국으로 돌아가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시기를 원했지만, 허락하지 않으셔서 태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주님을 만난 것이 최고의 은혜요 복이라고 고백합니다. 태국 내에 있는 소수민족을 섬기고 교회를 설립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떠납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는 선교사역을 조금은 다방면화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브라질에서 제자로 사역했던 허승현 선교사/전지영 선교사가 4월에 파송받아 브라질로 돌아갑니다. 그들의 사역과 브라질에 함께 할 것입니다. 또한 제가 개척했던 삐리뚜바 교회(오기곤 선교사 사역)를 후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여호와 이레 교회(김용준 선교사)를 후원할 것입니다.
최근에 선교의 이슈로 떠오르는 것이 ‘디아스포라 선교’라고 말합니다.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유대인이 세계로 흩어짐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민자들이라는 표현보다는 믿음의 형제들이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다는 의미로 ‘디아스포라’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우리 민족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서 한민족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디아스포라 선교의 방향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그곳에 있는 이민자들과 1.5 혹은 2~3세의 복음화를 말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그곳의 언어와 문화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는 다음 세대들과 현지 한인 교회들과 연합하여 현지인들을 향한 선교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와 안디옥 교회는 그 태동부터 ‘선교하는 교회’였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곧 ‘복음을 전하는 일’ 곧 ‘전도와 선교’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쉬지 않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선교지와 선교사님들에 대해서 소개할 것입니다. 함께 중보기도하고 은혜 주시는 대로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