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교회에 많은 자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계 지도자인 분들이 최근 계엄이나 정부와 관련해서 쏟아내는 말들을 보면 일반인들과는 매우 동떨어진 이야기들을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부터 ‘무속’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최근 뉴스에서는 그 실체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각자의 정치적인 성향에 따른 선택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의 관점에서 보자면 무속이나 점술, 역술 등은 하나님께서 가증한 것이기에 심판을 자초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계속해서 한국교회가 무속에 너무 깊은 영향을 받아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런 모습이 민낯으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성경적인 가치보다도 정치적인 성향이나 이념, 혹은 지방색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금 기독교인이 누구인가? 성경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최근에 교회에 대해서 세상이 염려하는 모습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만큼 교회가 상식적이지 않고 세상에 짐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9:40에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고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스스로 자정 능력이 없고, 성경의 가치를 따라 살지 않음으로 해서 돌들 곧 세상이 우리에게 소리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서 스스로 자문해보곤 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그 가치를 따라 살아가도록 “제자”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내가 바라는 것을 얻기 원하는 모습의 “바알 종교”의 모습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가 하는 호세아와 아모스의 비판이 가슴을 후벼 팝니다.
그래서 지금 세상의 돌들이 우리를 향해 소리를 칠 때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처럼 사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이신 주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고 그 방법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면서 사회적인 공의를 세우는 것”을 통해서 실천하도록 하셨습니다. 물론,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그런 하나님 나라를 이루도록 쉽사리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와 로마라고 하는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나라로 살아갔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고난을 이겨내는 능력이었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배우고 깨달아서 그 가치대로 살아내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고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