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해는 ‘출애굽기’를 중심으로 말씀을 전하고 나눔을 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출애굽기를 ‘10가지 재앙’과 ‘홍수도하 사건’을 중심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출애굽기의 중심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부름’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사는 삶’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심은 선민으로서의 부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로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 나라로 사는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앞에 펼쳐진 홍해바다나 뒤를 쫓아오는 애굽의 군대, 그리고 전혀 아무 것도 보장되지 않는 광야의 삶을 맞닥뜨리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하셨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해결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세상과 눈앞의 현실에 이스라엘 백성의 시각이 멈추어 있지 않고, 그 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정체성은 잃어버린 채 애굽의 백성 곧 세상에 속한 사람처럼 계속해서 넘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끊임없이 시간을 주시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광야 40년의 생활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을 훈련하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영성’이라고 말합니다. 기독교의 영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의지하는 삶’입니다. 영성훈련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고 따름’에서 출발합니다. 믿음은 입술의 고백으로 시작되고 삶으로 그 믿음이 확증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말로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지만, 실상 삶의 자리에서 매번 넘어졌습니다. 그 넘어짐은 ‘불평’과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도 세상이라는 애굽에서 살아갑니다. 애굽에서는 모든 것의 공급자가 바로였는데, 오늘날 세상은 우리에게 ‘돈’이 우리 삶의 모든 것이고 목표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출애굽 시대보다도 오늘날의 시대가 더욱 힘들고 어렵습니다.

오늘 우리가 세상 가운데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나 홀로 세상에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2025년 표어를 ‘With Him’(그분과 함께)로 잡았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함은 하나님 나라로의 초대라는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나는 네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동행하심을 의지하고서 인생의 광야 길에서 승리하는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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