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끔찍한 소식을 뉴스를 통해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초등학교와 부모님들, 그리고 교육부 당구까지 무척 당혹스러워 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않아야 한다면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우리 사회를 좀 분석해보았습니다. 과연 우리사회에서 제도가 어떤 사고와 사건을 막는데 최선인가? 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최선은 아니더라도 최후의 보루는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사회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사회는 경쟁을 강요하고, 비교대상이 되는 사회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쉽사리 고쳐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성공이라는 것을 나와 비슷한 사람들보다 조금 더 나은 자리에 있다는 비교로 그 척도를 삼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남을 의식하는 문화가 무척이나 큽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서 시기와 질투, 그리고 왕따 등이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는 같은 문화권과 언어, 그리고 한 민족이라는 것을 두드러지게 나타냄으로 인해서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는 것에 무척 인색해 왔습니다. 제가 자주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세계 1등인 우리나라의 모습은 ‘욕설’입니다. 우리사회에서는 비교의식 속에서 누군가 잘 하면 잘 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보이지 않는 차별과 욕설이 있습니다. 그냥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상황이기에 의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이런 모습에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합니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비교의식과 경쟁의식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뒤처지거나 너무 앞서 있으면 함께 줄을 맞추어야 한다고 하는 집단주의 문화가 크게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는 말 바꾸기를 참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은데 불리하면 “그런 의미나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우리문화에서는 참 좋은 문화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선비문화’입니다. 옳은 것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낮고 연약한 자에게는 자비롭게 대하는 문화입니다. 게다가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더해집니다. 또한 우리말에는 세계에 없는 ‘존대어’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또한 매우 다양하게 색깔이나 맛을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언어를 갖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아픔과 고통에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서로를 배려하고 감싸주는 모습으로 우리사회와 교회가 성숙해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사회가 고통스러운 사회의 기억으로 작용하지 않고, 회복되고 승리하도록 서로가 서로를 위해 격려하고 이끌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